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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중순경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면서 모니터까지 새로 구입했다. 세상이 LCD가 대세가 된 이후 처음 구입한 대기업 계열의 모니터였다. (그 이전에는 LCDMON, 현대 이미지(?) 등 중소기업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주로 구입했다)
이 녀석의 스펙
크기 : 55cm (21.5 인치)
화면 비율 : 16:9
패널 : TN 계열
해상도 : 1920 x 1080
가격 : 약 23만원 (2010년 1월 말 현재)
크기 : 55cm (21.5 인치)
화면 비율 : 16:9
패널 : TN 계열
해상도 : 1920 x 1080
가격 : 약 23만원 (2010년 1월 말 현재)
수려한 디자인
베젤(액정을 감싸는 테두리)가 아예 없거나 거의 없는 모니터는 언제쯤 나올진 모르겠지만, 그 전까진 모니터의 디자인이 고객의 구매를 끄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선입견일 수도 있고, 사실일 수도 있지만, 모니터같은 완제품의 경우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는 대체로 우수한 것 같다. 필자가 이 모니터를 선택한 것은 디자인 때문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전체적인 디자인은 합격점을 줄 수 있다.
모니터 전원 버튼 부분이 독특하다. 실용적인 면은 별로 없지만 뽀대가 나는 부분인데, 우측 하단에 톡 튀어나온 투명한 부분이 모니터 전원 버튼이다. 이 버튼을 앞면이든 뒷면이든 살짝 대면 모니터가 켜지거나 꺼진다. 그런데 이 버튼이 꽤나 민감해서 키우는 애완동물이 이 버튼 근처에 가면 반응을 한다.
모니터 크기에 비해 높은 해상도
이 모니터의 해상도는 1920 x 1080으로 일반적인 Full HD급 동영상의 해상도와 똑같다. 16:10이 아닌 16:9 비율이기 때문에 영화 감상과 같은 용도로는 상당히 적합한 모니터라 할 수 있다.
22인치급 모니터임에도 24인치급 이상의 모니터에서나 쓰는 해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서 최대의 해상력을 발휘하는 물건이다. 해상도가 높으면 화면의 글자 크기나 버튼의 크기는 작아지지만, 많은 내용을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TN패널이지만 색감 괜찮네
필자는 웹 UI 개발을 하기 때문에 나름 모니터의 색 표현 관련 품질에 민감한 편이다. 그래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사무실의 모니터는 TN패널이 아닌 S-IPS 패널 모니터를 3년여쯤 전에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TN 패널들이 진보했는지 색감 면에서는 IPS나 PVA 계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 된 것 같다.
TN 패널의 시야각
TN 패널의 특성상 IPS나 PVA 계열에 비해 전력 소모도 적은 장점이 있고, 게임 등에서 좀 더 빠른 반응속도(요즘엔 상향 평준화 되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긴 하다)를 만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 TN 패널이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은 시야각이었다.
사무실에서 쓰는 S-IPS 모니터는 상하좌우 어느쪽에서 보든 일정한 수준의 시야각을 보였으나 이 제품은 역시 TN의 한계를 그대로 살리고 있었다. 상/하 보다는 좌/우에 있어 일정한 각도 이상이 되면 색반전 현상이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 이 점은 내게 그리 큰 문제가 되질 않았다. 주로 혼자서 쓰는 이상 모니터를 옆에서 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집에서 쓰는 모니터로 여럿이서 볼 일은 없기 때문에 나로서는 시야각에 대한 단점이 불만사항이 되질 않았다.
OSD 조작의 아쉬움
모든 모니터들은 색감이나 각종 기능 설정을 위한 OSD 버튼을 제공한다. 이 모니터는 대기업 제품답게 비교적 깔끔한 모양세를 갖춘 OSD를 한글로 지원하고 있었으나, 복잡한 조작으로 인해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이 있다.
모니터 우측에는 OSD 버튼들이 있고, 메뉴를 띄워 움직이고 선택하는 인터페이스가 있다.
기본적으로 이 버튼들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1번째 버튼 : 확대, 4:3 모드, 사진 효과, 극장 모드, 시간 조절
2번째 버튼 : 영상, 색상, 화면조정, 기타 설정
3번째 버튼 : 그냥 화면이 까맣게 된다 -_- (위로 이동 버튼 역할 겸함)
4번째 버튼 : f.ENGINE 기능. (극장, 인터넷, 사용자 ,일반 등 미리 짜여틴 명암과 대비를 세팅해 준다)
5번째 버튼 : 입력모드 확인. (해상도와 주사율을 일시적으로 표시해줌)
2번째 버튼 : 영상, 색상, 화면조정, 기타 설정
3번째 버튼 : 그냥 화면이 까맣게 된다 -_- (위로 이동 버튼 역할 겸함)
4번째 버튼 : f.ENGINE 기능. (극장, 인터넷, 사용자 ,일반 등 미리 짜여틴 명암과 대비를 세팅해 준다)
5번째 버튼 : 입력모드 확인. (해상도와 주사율을 일시적으로 표시해줌)
나열해서 적어서 독자들이 이해하기는 더욱 그렇겠지만, 버튼이 5개나 되지만 별로 직관적이지 못하다. 복잡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렇게 변했으면 어떨까.
1번째 버튼 : 메뉴 (각종 세팅 창들이 뜬다, 취소나 뒤로가기 기능도 겸함)
2번째 버튼 : 위로 이동
3번째 버튼 : 아래로 이동
4번째 버튼 : 확인
5번째 버튼 : 각종 모드 전환 (4:3이라든지 영화, 인터넷 모드라던지)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자주 쓸만한 기능(4:3/인터넷/영화 모드)이 너무 여러번의 조작을 통해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OSD 조작 편의성은 거의 평균 이하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총평
장점
1. 대기업 제품이기 때문에AS 걱정이 별로 없다.
2. 모니터 크기에 비해 뛰어난 해상도(1920 x 1080)를 가진다.
3. 만족스러운 색감과 반응속도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4. 대기업 제품 치고는 저렴한 가격이다.
5. 전반적인 제품 디자인이 뛰어난 편이다.
1. 대기업 제품이기 때문에AS 걱정이 별로 없다.
2. 모니터 크기에 비해 뛰어난 해상도(1920 x 1080)를 가진다.
3. 만족스러운 색감과 반응속도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4. 대기업 제품 치고는 저렴한 가격이다.
5. 전반적인 제품 디자인이 뛰어난 편이다.
단점
1. 모니터 설정 조작(OSD) 편의성이 미흡해 4:3 전환같은 자주 쓰는 기능 전환이 다소 불편하다.
2. TN 패널 특유의 반전 현상(좌/우에서 볼 때 특히 심하지만 정면에서만 보면 별 문제 없음)
3.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글자나 기타 객체들이 작아 보일 수 있다. (노안들에게는 큰 단점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글자 크기도 큰 지장이 없다.)
1. 모니터 설정 조작(OSD) 편의성이 미흡해 4:3 전환같은 자주 쓰는 기능 전환이 다소 불편하다.
2. TN 패널 특유의 반전 현상(좌/우에서 볼 때 특히 심하지만 정면에서만 보면 별 문제 없음)
3.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글자나 기타 객체들이 작아 보일 수 있다. (노안들에게는 큰 단점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글자 크기도 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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