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4(목) 일본 여행 5일차(정확히 따지면 6일. 하루는 도착하느라 허비함-_-). 오늘의 코스는 하라주쿠입니다. 코스를 떠나기에 앞서, 아침은 잠으로 날려버리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그간 느낀것이지만, 이름 없는 처음 보는 음식점이 의외로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요츠야역 atre 쇼핑몰에 있는 카레 전문점을 찾아갔습니다. 일단 점심이니 가볍게(?) 맥주 1잔을 시켰습니다. 카레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간단한 샐러드와 장국 등이 같이 나옵니다. 맛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750엔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점심을 떼우고 요츠야역에서 전철을 타고 하라주쿠를 향해 갔습니다. 죄송하다며 꾸벅하는 그림이 그려진 공사 안내 표지판... 하라주쿠의 명소 중 하나인 진구바시입니다. 코..
2008.09.03(수) 어느덧 일본 여행 4일차 입니다. 미카와야에서는 숙박료에 저녁과 아침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닝콜 이후 미리 정해둔 시간에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아침 식사는 저녁때에 비해 간소한 편이지만, 신선한 야채와 두부요리 등이 많아 아침으로써는 제격입니다. 특이하게 조리되어 나온 어묵입니다. 생선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어요. 네. 복도도 옛날 일본 스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복도에서 이상한 표정 잡고 마눌님 한 컷.-_- 로비로 가서 체크아웃을 하고 여관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료칸 미카와야의 전경입니다. 전날은 움직이기 바빠서 여관 모습을 찍지도 못했네요. 여관이라고는 해도 일본 전통 여관은 웬만한 호텔보다 비쌉니다. 제가 있었던 미야카와 료칸의 숙박료는 1박에 4..
2008.09.01 아침(오늘은 일찍 일어남)은 어제 편의점에서 미리 사다둔 인스턴트 볶음면!! 맵거나 짜지도 않고, 특유의 일본 간장 소스향이 가득했다. 포장을 꼼꼼하게 한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끓는 물을 버리는 전용 구멍이 뜯는 곳 반대쪽에 있어 물을 버리기 수월했다. 그렇게 먹고 우리는 긴자로 향했습니다. 마루노우치센 긴자역에서 C3번 출구로 나가다 보면 소니 쇼룸이 있다. 요즘 소니는 예전만큼 못하긴 해도 세계적인 전자 회사인 만큼 지나가는 길에 한 번 정도는 훑어볼만하다. ...저것들이 쇼하네-_-;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소니 쇼룸은 계단으로 5층 정도는 올라가야 다 볼 수 있습니다. 넓진 않아서 한 층을 보는데 몇 분이면 충분하죠.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조화된 긴자의 거리에서 한..
2008년 8월 30일(토) 결혼식을 정신없이 후다닥 마치고 김포공항에서 JAL 기를 탑승하고 일본 도쿄로 향했습니다. 결혼 전부터 미리 여기저기서 여행 정보를 수집, 정리하던 도중 와이프(밈)의 강력한 요구로 일본행을 결심. 난생 처음으로 일본에 가게 된 것입니다. 도착부터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저녁 7시 30분경에 출발해서 대략 2시간이 걸려 10시 가까이 되서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걸,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_-. 그것도 많이. 일단은 실내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지만 무거운 짐을 이끌고 소문대로 역시나 복잡한 일본 전철 노선을 약간의 삽질만을 하고 어찌어찌 숙소로 도착했습니다. 그 때가 밤 12시. 결혼식 당일 새벽부터 일어나 결혼식 관련 일처리를 해야 했던 저와 와이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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