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캠핑의 꽃이자 어떤 캠퍼들에겐 벽(?)으로 느껴질 수 있는 계절이다. 겨울 캠핑은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있다. 괜히 캠핑의 꽃이 아니다. 사람이 적어 한적하게 나만의 캠핑을 더 느낄 수 있으며, 귀찮은 벌레들도 없다. 텐트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오히려 겨울만의 어떤 감성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좋은 겨울 캠핑을 떠나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페에 겨울 캠핑은 어떻게 하냐는 물음엔 보통 이렇게 답한다. 전실이 있는 큰 텐트나 리빙쉘류에서 파세코, 토요토미같은 석유 난로는 있어야 제대로 겨울 캠핑을 지낼 수 있다. 좋다. 하지만 봄~가을 캠핑만 해왔던 초보 캠퍼들에겐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전설이 있는 큰~ 텐트. 내부가 넓기 때문에 화력 좋은 난로가 필요하다. ..
갤럭시 넥서스의 카메라(후면)는 500만 화소급이다. 화소만 보면 요즘 스마트폰 치고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카메라다. 렌즈도 이름 없는(?) 렌즈. CCD 나 CMOS의 성능이나 브랜드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JPEG 소프트웨어도 어떤 식으로 하는지 불명이다.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서는 조금만 조사해도 다 나오는 카메라 관련 스펙들이 스마트 폰에서는 '화소'만으로 대변되는 현실이 조금은 아이러니. 어쨌거나 여러 상황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보는 것이 가장 좋을거 같아 아무런 리터칭 없이 올려본다. *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다.* 사진 촬영은 갤럭시 넥서스 기본 카메라 어플을 이용하였다. (플래시 발광 안함) 그나저나 참외 더럽게 비싸다.. 결론 역시 폰카는 폰카다. 야외나 밝은 곳에서는 ..
어떤 지역이던간에 패키지 여행을 내가 내돈 주고 갈리는 없지만-_-; 불가피한 사정으로 가게 되었다(당연히 내 돈을 들이진 않았다). 어쨌건 외국은 몇 번 다녀왔어도 제주도는 이번이 처음이라 가기 전에는 나름 기대를 했었다. http://www.ilchultour.com/html/main_sub.html?ct=lotte&sub=lotte1 이곳에 가면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8월 1일 기준)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으로 저녁 7시경 출발... 그러나 출발 전부터 매우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으니... 가지고간 DSLR 카메라의 배터리가 방전 상태에 가까워 카메라 작동 불가능 상태였고, 게다가 충전기, 여유 배터리를 가지고 오지 않아 덩치크고 무거운 카메라는 쓸데 없이 가져간 꼴이 되고 말았다. ..
2008.09.05(금) "꿈같은 신혼여행이 이제 오늘로써 사실상 끝이구나 시바ㅠㅠ" 하는 생각이 아침부터 들었습니다. 전날 어김없이 간밤에 맥주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츠키지로 갔습니다. 오크우드 요츠야의 2번째 방이었던 1101호여.. 일본의 출근 시간대. 무슨 교복입은 학생들인줄 착각했습니다. 일본도 아침 출근길 휴먼러쉬는 한국과 다를게 없습니다. 일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면 바로 이런 멋진 그림이 그려진 버스가 많다는 겁니다. 뭐라고 써있는진 물론 모름. 어느새 전철을 타고 츠키지에 도착. 츠키지는 수산시장이 있어 신선한 재료의 초밥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당초 가장 비싼곳-_-으로 가려 했습니다만, 이상하게 지도상에 있어야 할 곳에 없는 바람에 그냥 가격 대비 괜..
2008.09.04(목) 일본 여행 5일차(정확히 따지면 6일. 하루는 도착하느라 허비함-_-). 오늘의 코스는 하라주쿠입니다. 코스를 떠나기에 앞서, 아침은 잠으로 날려버리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그간 느낀것이지만, 이름 없는 처음 보는 음식점이 의외로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요츠야역 atre 쇼핑몰에 있는 카레 전문점을 찾아갔습니다. 일단 점심이니 가볍게(?) 맥주 1잔을 시켰습니다. 카레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간단한 샐러드와 장국 등이 같이 나옵니다. 맛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750엔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점심을 떼우고 요츠야역에서 전철을 타고 하라주쿠를 향해 갔습니다. 죄송하다며 꾸벅하는 그림이 그려진 공사 안내 표지판... 하라주쿠의 명소 중 하나인 진구바시입니다. 코..
2008.09.03(수) 어느덧 일본 여행 4일차 입니다. 미카와야에서는 숙박료에 저녁과 아침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닝콜 이후 미리 정해둔 시간에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아침 식사는 저녁때에 비해 간소한 편이지만, 신선한 야채와 두부요리 등이 많아 아침으로써는 제격입니다. 특이하게 조리되어 나온 어묵입니다. 생선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어요. 네. 복도도 옛날 일본 스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복도에서 이상한 표정 잡고 마눌님 한 컷.-_- 로비로 가서 체크아웃을 하고 여관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료칸 미카와야의 전경입니다. 전날은 움직이기 바빠서 여관 모습을 찍지도 못했네요. 여관이라고는 해도 일본 전통 여관은 웬만한 호텔보다 비쌉니다. 제가 있었던 미야카와 료칸의 숙박료는 1박에 4..
2008.09.02 오늘의 스케쥴은 무척 빡빡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체크아웃을 해야 하고, 도쿄 근교에 있는 하코네로 가서 하루를 묵고 다시 이곳에 올 예정입니다만, 하코네에 가기 전에 다이칸야마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다이칸야마라는 곳을 이곳에서 처음 알았는데 마눌님이 비비안 웨스트우드에서 판매하는 지갑을 사야한다면서 강력하게 가자고 주장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은 편의점에서 요상한 도시락을 샀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하코네에 하루동안 가기 위해 숙소를 비워야 했기에 짐을 정리했죠. 오크우드는 최소 3일 이상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여행 4째날 아니면 5째날에 하코네에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쉽게 보자면 아래 표를 보면 됩니다. 일정 : 7박 8일 08.30(토) 08.31(일) 09...
2008.09.01 아침(오늘은 일찍 일어남)은 어제 편의점에서 미리 사다둔 인스턴트 볶음면!! 맵거나 짜지도 않고, 특유의 일본 간장 소스향이 가득했다. 포장을 꼼꼼하게 한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끓는 물을 버리는 전용 구멍이 뜯는 곳 반대쪽에 있어 물을 버리기 수월했다. 그렇게 먹고 우리는 긴자로 향했습니다. 마루노우치센 긴자역에서 C3번 출구로 나가다 보면 소니 쇼룸이 있다. 요즘 소니는 예전만큼 못하긴 해도 세계적인 전자 회사인 만큼 지나가는 길에 한 번 정도는 훑어볼만하다. ...저것들이 쇼하네-_-;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소니 쇼룸은 계단으로 5층 정도는 올라가야 다 볼 수 있습니다. 넓진 않아서 한 층을 보는데 몇 분이면 충분하죠.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조화된 긴자의 거리에서 한..
2008년 8월 30일(토) 결혼식을 정신없이 후다닥 마치고 김포공항에서 JAL 기를 탑승하고 일본 도쿄로 향했습니다. 결혼 전부터 미리 여기저기서 여행 정보를 수집, 정리하던 도중 와이프(밈)의 강력한 요구로 일본행을 결심. 난생 처음으로 일본에 가게 된 것입니다. 도착부터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저녁 7시 30분경에 출발해서 대략 2시간이 걸려 10시 가까이 되서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걸,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_-. 그것도 많이. 일단은 실내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지만 무거운 짐을 이끌고 소문대로 역시나 복잡한 일본 전철 노선을 약간의 삽질만을 하고 어찌어찌 숙소로 도착했습니다. 그 때가 밤 12시. 결혼식 당일 새벽부터 일어나 결혼식 관련 일처리를 해야 했던 저와 와이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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