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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전에 쿼드코어 CPU인 애슬론 X4 620(프로푸스)와 보드, DDR3 메모리를 우여곡절 끝에 구매하여 현재 사무실에서 업무용 PC로 사용 중이다. 이전에는 브리즈번 3600@2.5 / DDR2 4GB 를 사용했다. 보드가 바뀐 김에 어차피 OS를 다시 설치해야 하니까 기존에 쓰던 XP 대신 윈도7을 설치했다. 그리고 한 달여간 사용해 보았지만 아주 쾌적한 환경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아주 착한 가격

상대적으로 인텔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AMD는 낮은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여 결국 다나와 CPU 부분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녀석은 최저가로 13~14만원(2009년 10월 기준) 정도에 팔리고 있는데, 경쟁 쿼드코어에 비해 5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여유가 되는 분이라면 인텔의 i5 또는 i7 CPU로 무장하는 편이 성능면에서 나을 수도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 대 성능비를 추구하고자 하는 분에겐 절약되는 돈으로 메모리나 그래픽카드 쪽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 녀석은 그 정도로 가격 대 성능비가 아주 뛰어난 CPU라고 할 수 있겠다. 

인텔 쿼드코어 중 가장 저렴한 8200(약 17만원) 을 살바엔 프로푸스를 사고 남는 5만원으로 DDR3 메모리 2GB 쯤 더 늘리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란 얘기다.



듀얼코어와 확실히 다른 쿼드코어

쿼드코어 제품을 선택한 이상 "그냥 싼 맛"에 사는 사람은 아직 없을 것이다. 저렴한 것만 찾는다면 듀얼코어급을 선택해야 옳다. 하지만 적당한 가격 내에서 적당한 성능을 원한다면 쿼드코어가 진리인 것 같다. 아직 고사양의 게임에서는 쿼드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높은 성능의 듀얼코어가 더 좋은 성능을 낼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작업에서 쿼드코어는 매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 갈아탄 것보다는 체감이 적지만, 듀얼에서 쿼드로 갈아탄 느낌 또한 확실히 느껴진다. 필자가 사무실에서 즐겨 쓰는 프로그램은 드림위버와 포토샵, 파이어폭스 그리고 가끔 일러스트레이터 등이다. 이전 듀얼코어 시절에는 이들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키면 한참(10~20초)을 기다려야 했지만, 지금은 이런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켜도 금방 뜬다. 코어당 처리하는 일은 같을지라도(클럭이 비슷해도 브리즈번과 프로푸스는 같을리 없긴 하다) 그 코어의 갯수가 2배가 되니 하는 일들이 뚝딱 하고 처리되는 느낌이다.

L3 캐쉬가 없는 프로푸스

L3캐쉬가 없기 때문에 프로푸스는 멀티미디어 작업에서 조금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차이는 체감하기 힘든 수준의 차이다. L3 캐쉬가 있는 데네브와의 가격차이는 대략 4만원 선인데,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는 확실히 프로푸스가 유리할 것이다.

앞서도 말했듯 데네브를 살 바에 4만원을 절약해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컴퓨터의 전체적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결론

현존 가격대 성능비 최강.
특 고사양 게임이 아닌한 웬만한 게임용으로도 적절
특히 웹디자이너용/하이엔드 작업용(3D 그래픽 랜더링/인코딩 빼고) PC로 추천
저가형 PC에는 다소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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