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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MBC에서 방영된 MBC스페셜 - 가라앉는 지구를 보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비록 MBC스페셜은 이전 NGC(네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영된 내용과 흡사한 표절(?)적인 구성이었으나 그 의도 자체는 국민에게 환경 재앙의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구는 커다란 재앙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등신같은 개발도상국(한국 포함)과 선진국 일부 궁민들의 일상은 정말 환경 폐혜를 부추기는 생활만을 고집하고 있기에 일단 나라도 환경 재앙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기에 결심,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다.
1. 자동차 운행을 최소화 하겠다.
필자의 자동차는 세피아 97년식 모델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차량인데 벌써 10년이 넘은 차량이다. 수동 방식이라 연비는 괜찮지만, 이는 환경 파괴를 거스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없다. 표시된 연비는 15.9km/리터지만, 실연비는 11km/리터 정도다. 리터당 연비 20km 이상의 경차를 운행하는 것도 아닌 만큼 환경에 커다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나는 출퇴근이 주 목적인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바꾸고자 한다.
편도로 8km 정도의 나의 출퇴근 구간은 자전거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주행에 어느정도 성능을 내면서도 체력에도 안배가 될 수 있는 10kg 대의 가벼운 레스포 그라스호퍼를 주문했다. 앞으로는 기상상 큰 애로사항이 없을 때엔 자전거를 이용할 생각이다.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으며,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1석 3조의 선택이다.
2. 컴퓨터의 전원 설정을 조절하겠다.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절전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극대화하여 사용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렇다고 사용하지 않을 때 마다 시스템 종료를 선택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고, 귀차니즘이 따르기 때문이 무리인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제어판 -> 전원 옵션에서 모니터 끄기를 2분 후로 사용, 하드디스크 끄기를 5분후로 설정했다.
시스템 대기 모드는 1시간 후로 설정했다. 시스템을 완전히 종료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을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습관 때문에 환경 설정의 자동화 힘을 빌린다.
3. 쓸 데 없는 가전기구의 사용을 자제하겠다.
평소 쓸데 없이 집안 불을 밝히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이라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 이것은 현재의 생활 방식상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만 한다. 우리는 괜히 사용하는 에너지가 너무 많다. 이를 조금이라도 줄인다면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환경 파괴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쓰레기 분리수거에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
필자가 근무하던 군대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상당히 철저한 편이었으나, 일반 가정에서는 군대에서 만큼의 분리수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다. 비록 군대 수준의 철저한 분리수거는 아니러도 할 수 있는 만큼의 분리수거는 하겠다는 것이다. 쓰레기 봉투가 생활화 된 만큼, 분리수거를 늘릴 수록 각자의 경제적인 이득도 작지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5. 환경단체에 가입하거나 기부금을 보내겠다.
2MB의 삽질보다도 환경적인 대재앙이 우리에겐 더욱 생존적인 문제로 부딪칠 수 있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생활이 있고, 환경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현실에 있다. 그래서 나는 환경 단체에 가입하여 조금이나마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자 할 것이고, 한 관련 단체에 기부금을 내어 그 단체가 좀 더 영향력 있는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
6. 일회용품 구입과 사용을 자제하겠다.
우리 주변엔 너무나 많은 일회용품이 널려 있다. 비닐봉투부터, 컵라면,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단기적으로도 지구 온난화와 환경 재앙의 초적이 될 것이 분명하다. 거의 대부분 석유/석탄을 기반으로 한 것이거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마트에 갈 때엔 장바구니를 애용하고(마트에 따라 장바구니 지참한 소비자에 따라 50원 정도 할인해 준다), 나무 젓가락 대신 일반 젓가락을 이용하며. 종이컵 대신 일반 컵을 이용하면 환경 파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회사는 아주 작은 회사지만 창립 처음부터 종이컵보다 개인 일반 컵을 이용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구의 변화는 이제 불가피한 양상을 띄게 되었다. 나는 비록 전문가가 아니지만, 각종 매체에 의한 결과를 종합할 때 우리 인류는 1~2세기 안에 멸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미 그 멸망의 영향은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에서 시작되고 있었고, 그 여파는 언젠가 몇 년 내에 우리에게도 직접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지금도 이미 영향을 받고 있질 않은가. 강원도 지역은 가뭄으로 몇 달째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전례 없는 이야기였다.
기상 이변과 기후 변화는 우리 인류가 맞설 수 있는 수준이 아닌 만큼 미리미리 각자 조금씩이나마 환경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2MB의 등신 삽질보다도 더욱 중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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