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이버 메인페이지 배너를 비롯해 곳곳에 "네이버 기능개선 프로젝트" 라는 문구 아래 대대적인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 스스로 "열린 블로그의 시작"이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닫힌 블로그" 였다는 반증인 셈이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새롭게 지원한다는 기능들을 보면 별거 없다. 그 동안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 등 웹2.0 블로그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지원했던 기능들이다. 블로그 서비스라면 당연히 애초부터 지원했어야 할 이런 기능들이 추가된 것을 가지고 유난을 떠는 이유는, 등신같은 대다수의 한국 네티즌들의 선입견인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라는 것에 전재한 것이다. 한국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그가 곧 표준이요, 진리인 줄 알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지원했어야 할 이런 기능들이..
지난 2007년 대선 때 쥐나라당 진성호 의원의 "네이버 평정" 사건을 시발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서 절정으로 불거진 "네이버의 중립성" 에 대한 논란과 비판이 계속되자 네이버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는 내용을 메인페이지에 링크해 놓은 바 있다. 필자가 왜 이제와서 해묵은 얘기를 꺼내냐면, 과연 네이버가 "귀담아 듣겠습니다"를 하고 있냐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서다. 그렇다. 네이버 고객센터에 버젓이 링크되어 있는 의견게시판은 그냥 "너네들끼리 짓거려라" 는 용도의 게시판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것이 네이버가 의도했던 안 했든 결과가 그렇다. 게시물에 대한 네이버측의 답글/댓글은 하나도 올라와 있지 않고, 네이버의 입장에 대한 글도 2008년 8월 3일이 마지막인지라 네티즌들의 "운영..
오늘 필자가 운영을 대행하고 있는 사이트 중 한 곳과 관련해 아래와 같은 메일이 네이버로부터 왔다. 검색에 제외된 필자가 운영 대행하고 있는 사이트에는 웹하드와 제휴 형태로 아이프레임으로 메뉴 한 곳에 해당 웹하드 링크를 걸어놓았었다. 이것이 저작권 위반 사이트라고 네이버에서 판단했나보다. 그렇다면 네이버는 웹하드 관련 사이트는 어떻게 등록하고 있을까? 위의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이, 웹하드 관련 사이트는 일반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대신 플러스프로와 스폰서링크와 같은 "키워드 광고" 형태의 링크로 걸어 놓았다. 여기서 중간 정리를 하자면 아래와 같다. (근데 클럽박스는 분명 웹하드인데 다른곳과는 달리 일반 등록이 되어 있다. 역시 기준도 모호한 네이버..) 1. 네이버는 저작권 위반 여부를 자체적으로..
"웹표준". 일반인들이야 별 관심이 없을지언정 웹 관련 개발을 하는 쪽에서는 점점 더 대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네이버, 한게임으로 유명한 nhn 은 이러한 "웹표준"에 일찍부터 관심을 보여왔고 nhn의 웹표준팀에서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자체적인 웹 표준화 가이드 정보를 제공하는 NULI - NHN Web Standardization Guide 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 사이트에는 비록 네이버 사내에서 요긴하게 쓰일만한 내용 구성이긴 하지만, 네이버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도 쓸만한 정보가 꽤 있다. 그 중에서도 UI라이브러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예제/소스코드를 잘 정리 놓은 코너인데 아이러니하게도 IE 6.0 은 전혀 고려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제공되고 ..
지난 2008년 2월 6일 네이버 인조이 재팬의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공지가 네이년 인조이재팬 공지사항에 올라왔다. 이를 두고 블로고스피어 뿐 아니라 여러 매체들에서도 다룰 만큼 이슈가 됐었다. 지금은 좀 뜸하지만.. 사실 어떤 회사에서 수익성이 없을 수도 있는 서비스를 닫는 것에 대해 제3자가 왈가왈부할 것이 못될 수도 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볼멘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특히 인조이 재팬과 같이 독창적이고 대체할만한 서비스가 없다면 더욱 그렇다. 네이년 메인페이지 개편의 목적은 '돈도 별로 안되는 뉴스 링크를 외부로 돌리고, 그에 따른 책임을 피하기 위함' 이었을 것이다. 인조이 재팬의 폐쇄 결정 목적도 이와 같다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개편한지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아 이러한 결정을 내릴..
약 1달쯤 전부터 테트리스를 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테트리스는 한국에서 한게임 밖에 없으니 당연히 한게임에서만 해야 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거의 매일 게임에 접속하는데도 마치 온라인 게임 업데이트마냥 설치 화면이 일단 뜨고 보는 것이다. 정작 게임을 해보면 뭐가 바뀌었는지도 모르겠고 업데이트 내역도 없는데 말이다. ▲ 바로 이런 게임 설치하기 화면이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게임 설치 하기" 버튼을 클릭했지만 문제는 "네이버를 시작페이지로 설정하기" 에 체크가 기본으로 되어 있어 본인이 의도치 않게 네이버를 시작페이지로 변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업데이트"나 "설치"가 아니라 그냥 실행 과정 중 하나인 것이 더 문제다. 무엇인가 설치하는 듯한 진행 상태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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