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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2월 6일 네이버 인조이 재팬의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공지가 네이년 인조이재팬 공지사항에 올라왔다. 이를 두고 블로고스피어 뿐 아니라 여러 매체들에서도 다룰 만큼 이슈가 됐었다. 지금은 좀 뜸하지만..

사실 어떤 회사에서 수익성이 없을 수도 있는 서비스를 닫는 것에 대해 제3자가 왈가왈부할 것이 못될 수도 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볼멘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특히 인조이 재팬과 같이 독창적이고 대체할만한 서비스가 없다면 더욱 그렇다.

네이년 메인페이지 개편의 목적은 '돈도 별로 안되는 뉴스 링크를 외부로 돌리고, 그에 따른 책임을 피하기 위함' 이었을 것이다. 인조이 재팬의 폐쇄 결정 목적도 이와 같다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개편한지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아 이러한 결정을 내릴리 만무할 것이다.

네이년 입장에서 일본 진출은 요원한 새로운 사업 목표일텐데, 네이년 인조이 재팬에 올라오는 글이나 댓글은 '혐한'을 조장할만한 것들이 많기 때문인데다 정치적으로 댓글로 인한 압박이 심한 요즘, 그 책임을 회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카페나 블로그에 올라오는 문제가 될만한 글이나 댓글은 해당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기 쉽겠지만, 네이년이 서비스하는 인조이재팬에 올라오는 것은 그 관리의 책임이 네이년에 있기에 그렇다. (뉴스도 마찬가지)

네이년 입장에서 그토록 숙원하는 일본 진출 성공이 인조이 재팬의 폐쇄 결정이 도움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인조이 재팬을 둘러보고 있자면 일방적인 폐쇄 결정에 실망하는 일본 네티즌들의 목소리들이 눈에 띈다. 고객의 목소리에 등을 돌리고 있는 네이년의 아집과 교만함이 일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 드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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