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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nhn의 넌센스 웹표준 가이드

highca 2009. 3. 12. 14:07
"웹표준". 일반인들이야 별 관심이 없을지언정 웹 관련 개발을 하는 쪽에서는 점점 더 대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네이버, 한게임으로 유명한 nhn 은 이러한 "웹표준"에 일찍부터 관심을 보여왔고 nhn의 웹표준팀에서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자체적인 웹 표준화 가이드 정보를 제공하는 NULI - NHN Web Standardization Guide 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 사이트에는 비록 네이버 사내에서 요긴하게 쓰일만한 내용 구성이긴 하지만, 네이버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도 쓸만한 정보가 꽤 있다. 그 중에서도 UI라이브러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예제/소스코드를 잘 정리 놓은 코너인데 아이러니하게도 IE 6.0 은 전혀 고려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제공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다.



보다시피 레이아웃이 완전 깨진 형태의 예제가 제공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다른 예제에서도 이렇게 IE6이 고려되지 않은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웹표준이 브라우저별로 같은 출력을 해야 하는 '크로스브라우징'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IE6이 표준을 잘 지키지 않는 버그덩어리 브라우저도 맞다. 하지만 웹표준의 목적은 좀 더 폭넓은 사용성과 접근성에 그 의미가 있을 것인데, 그 잘난 대기업 nhn의 웹표준팀에서 IE6을 완전 배제한 예제를 제공하는 것은 이 사이트를 보고 실무에 활용할 때 생각도 못했던 문제점에 봉착할 수 있기에 꼭 시정되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이것도 nhn의 거만한 무신경일까? 어찌보면사소한 문제지만 "NHN 웹표준 가이드 사이트"에서 그랬다는 것이 충격이다. (실제로 서비스되고 있는 부분에서 저런 문제가 있었다면 그저 실수겠거니 했을 것이다)

덧 : 재미난 점은 해당 예제들이 IE6을 완전 배제하진 않은 것 같다. CSS핵 중 하나인 인더스코어핵(프로퍼티 앞에 언더바(_)를 붙이면 IE4~6에서만 해당 프로퍼티를 해석한다)이 해당 예제의 소스코드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E6에서는 완벽하게 깨지지만.

덧2 : nhn 해당 담당자분께서 이 포스팅을 보셨고, 현재는 완전 수정된 상태임. (포스팅을 올린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수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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