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탕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뎅탕 한그릇 해봅니다. 무가 익는데 오래 걸립니다. 20분 이상 끓여줘야 하기 때문에 무 부터 적절한 크기로 썰어 물에 넣고 불을 올립니다. 국물을 내야 하는데 시중에 파는 오뎅탕용 재료에 보면 십중팔구 스프가 들어 있을겁니다. 남자의 요리는 간단함을 추구하는 요리이므로 이걸 넣고 끓여줍니다. 뭔가 인스턴트같지만 실패할 염려가 없으니 그냥 합니다. 여기에 혼다시 혹은 가스오부시 약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스프가 없으면.. 멸치 화학조미료(혹은 멸치+다시마 육수)를 한 큰술과 국간장 한큰술 넣어주신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저는 오뎅 재료에 들어 있는 스프와 혼다시 약간을 넣었습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소갈비찜. 요리 경험이 적은 사람에겐 그야말로 난적이다. 나도 몇 번 실패를 한 요리... 그러니까 그냥 사먹으라고 얼마전 코스트코에서 호주산 냉동갈비 2.5kg 을 4만원에 업어왔다. 옆에 있던 미국산은 3만원 재료 필수요소 : 소갈비, 시중에 파는 갈비찜 양념, 당근, 감자, 대파옵션 : 버섯, 다진마늘, 대추, 갈은 배나 사과, 청양고추, 홍고추 냉동이라 해동도 시키고 핏물도 뺄겸 물에 2~3시간 넣어둔다. 1시간 간격으로 고인 핏물을 빼고 물을 다시 채워넣는다. 핏물을 뺐으면 취향에 따라 비계를 제거해도 좋고, 적절하게 열십자(十) 모양으로 칼집을 내준다. ...갈비찜을 남자의 요리로 만들어 주는 마법의 양념. 저는 오뚜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시중에 파는 소갈비 양념이다. 이녀석만 있으면 재..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남자의 요리! 보통 남자들의 요리 실력이 좋지 못하지만 남자의 요리는 그런 보통 남자나 심지어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요리라 할 수 있다. 남자의 요리를 앞으로 비정기적으로 다룰텐데 그 첫번째 요리는 꽁치통조림 조림이다. 보통 꽁치조림이라 하면 좀 손이 많이갈 요리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통조림" 꽁치를 사용하면 매우 간단하게 요리를 만들 수 있다. 2~3인분 재료 : 꽁치통조림 1개, 무우 1/5 토막(대략 주먹만한 정도), 파, 홍고추, 청양고추 (고추들은 옵션)양념 : 진간장 4큰술, 고추가루 1.5큰술, 다진마늘 1큰술 뭐 꼭 샘표 통조림이 아니어도 좋다. 시중에 보니 동원이라던지 여러 통조림이 보이더라. 여담이지만 꽁치 통조림의 장점은 가격 대 용량비가 좋다는 것이다..
집이나 야외에서 숯불을 쓸 일이 가끔 있다. 그러나 숯에 불을 붙이는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화로에 숯을 넣고 토치를 이용해 불을 쏴대도 제법 오래 걸리고 불이 시원찮게 붙는다.그래서 차콜 스타터라는게 있는데 대강 이렇게 생긴 물건이다. 여기에 숯을 넣고 토치로 위에서 불을 쏘거나 버너나 가스레인지 등에 올려놓고 밑에서 불을 쬐는 것인데.. 요놈 싸게는 1~2만원에서 비싸면 5~6만원 이상까지 하는데다가 캠핑 매니아가 아닌 이상 잘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석쇠와 은박지만 있다면 차콜 스타터를 누구나 쉽게 만들고, 쉽게 숯에 불을 붙일 수 있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가운데가 뚫린 원통형으로 은박지를 잘 말아 만든다. 이 때 은박지는 3~4겹 이상 되도록 하는게 좋다. 불길에 의해 은박지가 타버리..
가끔씩 닭갈비가 땡기는 날이 있다. 평소 인터넷 검색을 통해 눈에 띄는 닭갈비집이 동네에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성원닭갈비였다. 블로그, SNS, 지역정보 등에서 너무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곳이라 의심도 있긴 했지만 맛 없으면 다음부터 안 가면 그만인거고.. 크게 보기 평일 저녁에 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분위기는 평범한 좌식 일반 고기집/음식점 분위기인데, 독특한 점은 먼저 음료수가 무료이면서 무한 리필(셀프)이다. 분식점에서 물 따라 마시듯 컵 가지고 마음껏 마실 수 있다. 패스트푸드에 있는 그런 음료 장비가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음료는 따로 팔지 않는다. 술은 당연히 사먹어야 한다. 이 닭갈비의 가장 특이한 점은 물을 넣고 끓인다는 점. 이른바 "전골식 닭갈비"이다. 사실 닭갈비라기 보단 ..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새우튀김우동! 4개 들이에 11,990 원. 그렇다면 개당 약 3천원 꼴. 인스턴트 치고는 꽤나 비싼 느낌이지만 그냥 궁금해서 사왔다. 제품 밑바닥에는 한국어로 이런 저런 정보와 조리법까지 나와 있다. 열량은 351kcal 로 보통 라면보다 상당히 적은 편(라면은 500kcal 내외)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컵라면같이 생겼지만, 끓는 불을 부어 먹는 것이 아닌 은박 용기를 그대로 불에 대고 직접 끓여 먹는다는 것. 그래서 용기가 타지 않는 은박으로 되었나보다. .... 더 빨리 먹겠다고 전기포트로 물을 끓인 후 빈 은박 용기를 예열할 겸 그냥 불에 올렸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나고 말았다 -_-; 그래서 냄비에 끓인 적이 있는데 꼭 물을 넣은 상태에서 끓이자. 안쪽에는 일본어로 잘 설..
필독 : 저주받은 걸작 짜짜로니 짜짜로니는 맛이 없는 짜장라면이 아니다. 비록 짜파게티에 밀려 2인자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판매고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그것은 짜짜로니의 진수를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농심 불매를 시작한지 벌써 3년. OJ심슨 저리가라 할 정도의 냄새나는 정황상 삼양라면의 우지파동은 농심 또는 그 관계자의 일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도다(아님 말고). 아아 삼양라면 ㅠㅠ. 물론 농심이 국내 라면계에서 세운 공로는 인정하는 바다. 라면은 매운 것이 진리라는 개념을 심어준 신라면의 등장은 라면계의 혁명이었다(물론 이후 나트륨의 지속적인 감축 노력으로 인해 옛 맛을 잃었고 그것은 신라면 뿐만은 아니다). 그 후에도 연구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아 너구리, 짜파게티 등 유수의 걸작을 만들어..
이경규가 남자의 자격 라면 요리 대회에 나와 2등을 했다는 "꼬꼬면"의 상용화 버전 등장으로 아직도 떠들석이다. 제조사인 한국야쿠르트의 2대 돈줄이었던 왕뚜껑과 비빔면에 이어 새로운 돈줄로 만들 수 있을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몇주전 편의점에서 꼬꼬면 사와서 한봉 먹었을 때 느낌은 삼양라면 클래식의 매운맛 버전같다는 것이었다. 나름 풍미 있는 닭육수에 그래봐야 화학조미료 칼칼한 청양고추 맛은 나쁘지 않았다는 나름의 평가다. 그러던 와중 마트에서 종종 눈에 띄었던 삼양 나가사끼 짬뽕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접하게 되었고, 이렇게 시식기를 남겨본다. 본래 나가사키 짬뽕은 일본판 짬뽕이다. 한국의 짬뽕도 화교에 의해 한국에서 파생된 새로운 요리라고 할 수 있고, 일본의 나가사키 짬뽕도 그렇다. 본토 나가사키 ..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연탄갈비다. 숯불에 밀려서 최근에는 흔하게 찾아보기 힘든 음식점이 연탄을 이용한 고기집이 아닌가 한다. 필자의 경험상 동네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한 정도. 물론 번화가에는 한두곳 정도는 있기 마련이긴 하다. 그간 몇 번을 지나치긴 했고 지날때마다 들려보고 싶었지만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겉모습은 초라하고 별 볼일 없어 보이지만 가성비, 그러니까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좋은 집이라 할 수 있다. 분위기는 아담하고 정감 넘친다. 깨끗하고 인테리어가 좋은 고기집을 찾는다면 별로겠지만, 친한 사람들끼리 고기 먹으면서 소주 한잔 걸치기엔 개인적으론 이런 분위기를 선호한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메뉴는 단촐한 편이다. 돼지고기는 돼지갈비와 생삼겹이고, 소고기는 갈비살과 안창..
나는 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잔치국수 같은 경우엔 특유의 멸치육수 비린내나 부실한 고명, 어딜가나 그게 그거인 개성 없는 맛 때문이고, 비빔국수는 비빔냉면에 비해 알 수 없이 맛이 떨어지는게 보통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밤 12시가 지났을까.. 야밤에 와이프의 퇴근 셔틀을 하는 중 마트에 들리기로 했는데 마침 배가 고팠다. 이런 시간에는 어지간한 음식점은 문을 열지 않기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마트에 있는 맥도날드를 갈까 했지만 마침 건너편에 있는 "잔치국수"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오게 됐다. 처음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앞서도 말했듯 나는 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들어가보니 역시나 넓진 않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온돌(?) 구조의 식당이었다. 메뉴도 단촐했다. 미처 사진을 ..
여인천 계산동에 있는 쭈꾸미 본부입니다. 집이랑 가까워서 한두달 간격으로 가서 종종 먹는데, 매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먼저 위치를 알려릴게요.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3동 1065-1 입니다. 그랜드마트 맞은편 VIPS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어요. 크게 보기 오늘도 주말을 맞아 아내님이랑 외식 한 번 했습니다 : ) 인테리어나 그런건 그리 특별할 건 없습니다. 보통 좀 깔끔한 가게 이미지? 다만 단체 예약실이 되어 있어 인원이 되는 모임이나 가족 단위 식사를 갖기에 적당합니다. 대부분의 쭈꾸미, 낙지 요리 등이 그렇듯 맵습니다. 그냥 무작정 매운게 아니라 매콤 달콤하면서도 은근 중독성 있는 그런 매운맛이랄까요? 메뉴는 쭈꾸미(500g) 1인분 (1만원), 각종 사리(삼겹살 / 야채 불고기 / 모듬해산물)와..
얼마전에 부인님 기분도 좀 전환시켜 줄 겸 일산에 있는 일본식 라면집을 찾았습니다. 그 곳은 바로 큐슈 울트라아멘!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식 라면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일전에도 두어번 일본식 라면을 먹었으나 제 입맛엔 영 맞지 않았습니다. 신혼여행을 일본으로 가게 되었는데 본토의 일본식 라면(일본 라면 종류는 상당히 여러가지지만)을 먹었으나 특유의 매우 느끼한 맛 때문에 맛 없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별 좋은 기억이 없는 일본식 라면을 손수 찾은 이유는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여러 분들의 추천과 더불어 너무나도 특색 있는 이름과 매장의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왠지 이런 곳이라면 한 번쯤은 찾아가도 되겠다 싶었던 그런 거였죠. 일단 위치는 여깁니다.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장항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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