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요리] 초간단 오뎅탕

오뎅탕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뎅탕 한그릇 해봅니다.

무가 익는데 오래 걸립니다. 20분 이상 끓여줘야 하기 때문에 무 부터 적절한 크기로 썰어 물에 넣고 불을 올립니다.

국물을 내야 하는데 시중에 파는 오뎅탕용 재료에 보면 십중팔구 스프가 들어 있을겁니다. 남자의 요리는 간단함을 추구하는 요리이므로 이걸 넣고 끓여줍니다. 뭔가 인스턴트같지만 실패할 염려가 없으니 그냥 합니다.

여기에 혼다시 혹은 가스오부시 약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스프가 없으면..

멸치 화학조미료(혹은 멸치+다시마 육수)를 한 큰술과 국간장 한큰술 넣어주신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저는 오뎅 재료에 들어 있는 스프와 혼다시 약간을 넣었습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시고 20~30분 정도 끓이시면 오뎅이 반투명화 되어갈겁니다. 이 때 오뎅을 넣어줍니다.

오뎅은 너무 오래 익히면 불어버리니까 3분 정도만 익히셔도 충분합니다.

간을 본 후 싱거우면 더 졸이거나 소금 혹은 조미료를 넣습니다. 짜면 물을 좀 부어서 끓여냅니다.

그리고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쑥갓 한줌 넣어주시면 끝. 없으면 파나 쪽파를 넣으셔도 됩니다..

전 오뎅탕을 할 때마다 소주 한잔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