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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부인님 기분도 좀 전환시켜 줄 겸 일산에 있는 일본식 라면집을 찾았습니다. 그 곳은 바로 큐슈 울트라아멘!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식 라면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일전에도 두어번 일본식 라면을 먹었으나 제 입맛엔 영 맞지 않았습니다. 신혼여행을 일본으로 가게 되었는데 본토의 일본식 라면(일본 라면 종류는 상당히 여러가지지만)을 먹었으나 특유의 매우 느끼한 맛 때문에 맛 없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별 좋은 기억이 없는 일본식 라면을 손수 찾은 이유는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여러 분들의 추천과 더불어 너무나도 특색 있는 이름과 매장의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왠지 이런 곳이라면 한 번쯤은 찾아가도 되겠다 싶었던 그런 거였죠.
간판부터가 뭔가 남다른 포스가 느껴집니다.
와이프는 돈코츠 소유(7000원)를, 저는 돈코츠 카라 미소(7000원)를, 사이드 메뉴로는 야끼교자(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돈코츠 카라 미소는 매운 라면입니다. 사진의 아래족에 보이는 라면인데, 매운맛은 4단계 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2단계가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인데 저는 3단계를 시켰습니다. 3단계는 빨계떡 수준의 매운맛인 것 같습니다. 매운맛도 강하지만 짠 맛도 동시에 강한 편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을 싫어한다면 돈코츠 소유를 드시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저는 매운걸 잘 먹는 편이라 그리 맵지 않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4단계에 도전해 봐야겠네요.
일본의 군만두라 할 수 있는 야끼교자(4000원)입니다. 생긴게 피자처럼 생겼죠? 만두피인지 튀김옷인지 야끼교자랑 붙어서 원형 모향을 이루고 있습니다. 만두피는 매우 바삭하고, 고추기름과 간장이 조화된 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습니다. 라면에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가게에는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가게를 창업하게 된 계기 등등 읽을거리가 풍성합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진 않지만 위쪽 선반에는 만화책도 가득하여 라면이 나오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게 특유의 색깔 넘치는 부분들은 직접 가게에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죠.
자주 먹기는 좀 그런 감이 있지만, 가끔 별미가 먹고 싶을 때 갈만한 일본식 라면집입니다. 처음 간다면 돈코츠 소유를 더 추천합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재미있는 인테리어와 특유의 분위기는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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