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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6일 토요일 저녁에 24시간 하는 동물병원을 알아보기 위해
근처에 있는 24시작전동물병원에 연락해 보았다. 24시간 하는줄 알았는데 이름만 24시였다.
수의사는 무슨 일이냐며 물었고 나는 증상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더니 일요일에도 진료를 하니까 일요일에 내진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4월 17일 일요일 점심무렵에 병원을 찾았다.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는 초음파 검사와 임상 진단 등을 통해 검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피검사를 포함해 여러 검사를 했다.

여러 객관적인 수치가 현재 좋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었고, 의사 역시 복막염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리고 잘 먹질 않아 혈색도 매우 좋지 않고, 배에 복수도 많이 차오른 상태라 호흡에도 문제가 있을거라 했다.

너무 여의어서인지 수액을 맞을 혈관 찾는것도 쉽지 않았다. 결국 수액을 놓긴 했는데 상태는 별로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복수도 약간 뽑았다.

의사는 최대한 하는데까지 해본다고 했다. 그렇게 두어시간 가까운 진료를 받고 밤새 맞을 수액도 하나 더 챙겨 집에 왔다. 

상태는 하루 하루 더 안 좋아지고 있다.
엊그제만해도 조금은 스스로 먹더니 이제 스스로 먹는 경우가 없어졌다.
강제급여를 여러차례 했지만 지금은 전혀 삼키질 않아 강제급여도 불가능한 상태다.
아파서 그런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다. 숨도 다소 거친 편이다.
수액을 맞고 있는데도 기력이 하나도 없어보인다.
겉으로만 봐서는 오늘내로 무지개다리를 건넌다해도 이상할게 없는 상태다.

날이 밝으면 빨리 병원을 다시 찾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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