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 포스팅은 티스토리 첫 화면 베타테스터 신청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이유


설치형 블로그(텍스트큐브, 워드프레스 등)의 기능이나 디자인적 자유도는 대단히 뛰어나지만 운영상의 어려움이 많다. 이를테면 이런 블로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웹서버 또는 웹호스팅이 필요하며, 특정한 기술적인 환경(php, apach, mysql 등)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게다가 트래픽이나 계정 용량 등 하드웨어적 제약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려면 기술과 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높은 장벽이 느껴지게 된다.

국내에는 아주 좋은 품질의 가입형 블로그들이 많다. 계정 용량과 트래픽이 무제한에 가깝고, 설치(가입)하기도 쉬우며 여러모로 사용하기에도 편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티스토리네이버 블로그이글루스 등과는 달리 인터넷 기술에 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는 사람 뿐 아니라 중/고급 사용자들도 HTML/CSS 편집 등을 통해 레이아웃이나 간단한 위젯, 플러그인 등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설치할 수 있다. 즉, 설치형 블로그와 가입형 블로그의 장점을 적절히 융합한 서비스라고 본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나도 티스토리를 애용 중이다.


티스토리가 특별히 좋은 점

티스토리가 다른 가입형 블로그에 비해 특별히 좋은 점이라면, HTML과 CSS를 직접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거나 자신의 입맛에 맞게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을 바꿀 수 있다. 앞서도 언급한 사항이지만 이 때문에 IT 종사자들이 티스토리에 다른 곳 보다 더 많은 것 같다. (특별히 근거는 없지만 자주 가는 블로그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렇다)



그리고 웹표준을 비교적 잘 준수하는 느낌이다. 네이버의 블로그의 경우 iframe의 남발로 인해 검색엔진에서 검색결과를 눌러보면 블로그 본문만 달랑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에디터에서의 단축키도 IE, 파이어폭스 가릴 것 없이 잘 먹는다.

나만의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손에 꼽을 수 있는 장점이다. 도메인을 highca.tistory.com 대신 highca.com 을 쓰니 애착이 더 가게 된다.


티스토리의 안 좋은 점

스킨이 너무 적다. 티스토리 포럼에 가보면 이용자들이 제작한 스킨이 간간히 올라오지만, 공식적으로 등록된 스킨은 현재 151개 밖에 되지 않는다. 티스토리 서비스가 런칭된지 2~3년이 흘렀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다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생긴게 비슷한 느낌이다. 티스토리 스킨 포럼이 관리 페이지의 스킨과 연결이 되어야 할 것 같고, 스킨 제작을 위한 장려책이 더 필요할 듯 하다. 티스토리만의 인력만으로 스킨을 만드는건 한계가 있을 것이다. 싸이월드의 스킨은 애플 앱스토어 식으로 이용자가 올리고 구매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던데, 꼭 유료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모델도 참고할만 한 듯.

그 외의 뚜렷한 단점은 그닥 보이지 않는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사실 블로그라는 게 기억에 남는 일이나 인상 깊은 이슈에 대한 글을 쓰는 도구이기 때문에 티스토리 자체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 다만, 스킨 제작하느라 HTML/CSS를 뜯어고친답시고 몇 번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설치형 블로그가 아니기 때문에 FTP가 지원되지 않아 원격 작업이 불가능해서 노가다로 파일을 올리고 확인하는 것을 반복했던 기억이 있다. 로컬에서 작업해도 내가 작업한 결과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스킨 제작을 무기한 연기했다. 정말 한가할 때나 해야겠다.

FTP 지원을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일까. (물론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잘 이해하고 있다)


베타테스터가 되기 위한 이유

요즘 해외 블로그들을 보면, 첫 화면이 단순히 첫 번째 포스팅이 아니라 제목과 본문 일부 식으로 나열된 형태를 띄고 있는 게 많이 보인다.


일례로 위 사이트는 Smashing Magazine 이란 곳인데 웹디자인, UI 등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온다. 제목과 본문을 요약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페이지를 넘어다니면서 글을 찾는 불편이 적다. 또한 포스팅을 한 화면에 여러 개를 출력함으로써 자주 오지 않는 방문자가 해당 블로그의 성향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티스토리 뿐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가입형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티스토리는 테터데스크라는 플러그인을 제공하긴 하지만 HTML 수정 작업도 해야하고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엔 어려운 점도 많고 그 기능도 다소 부족해 보인다.

그런데 티스토리에서 이번에 기존의 테터데스크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대폭 개선한 첫 화면 꾸미기 서비스를 한다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된다. 꼭 필요했던 기능이었기 때문이다. "첫 화면 꾸미기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어떤 식으로 서비스 될진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름 애정을 가지고 이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서비스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신청한다.


사용 환경

 Windows 7 Ultimate / FireFox 3.6, Chrome 4.0, IE8, IE6 (IE6은 가상머신으로 테스트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 빈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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