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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버 메인페이지 배너를 비롯해 곳곳에 "네이버 기능개선 프로젝트" 라는 문구 아래 대대적인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 스스로 "열린 블로그의 시작"이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닫힌 블로그" 였다는 반증인 셈이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새롭게 지원한다는 기능들을 보면 별거 없다. 그 동안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 등 웹2.0 블로그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지원했던 기능들이다. 블로그 서비스라면 당연히 애초부터 지원했어야 할 이런 기능들이 추가된 것을 가지고 유난을 떠는 이유는, 등신같은 대다수의 한국 네티즌들의 선입견인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라는 것에 전재한 것이다.

한국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그가 곧 표준이요, 진리인 줄 알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지원했어야 할 이런 기능들이 그들의 눈에는 "아주 새로운 무엇"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위의 홍보 페이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간단하다.

1.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이외의 블로그를 링크하거나 RSS 구독을 할 수도 없었다.
2. 여기저기 널려있는 위젯을 네이버 블로그에는 달 수도 없었다.
3. MS Live Writer 와 같은 외부 편집기를 통해 입력할 수 있는 API 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4. 네이버 블로그에 애드센스, 애드클릭스와 같은 광고 수익 프로그램은 설치할 수 없었다.

이것은 네이버 검색 및 각종 웹서비스의 시장 지배력을 통해 네이버 블로그로의 폐쇄적 유입에 집중했으나 더 이상의 경쟁력 재고는 할 수 없었기에 내린 궁여지책으로 밖에 안 보인다.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이제서야 하고서 마치 엄청난 일인양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네이버. 2MB 정부와 다를게 뭔가 싶다.
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arch7.net/ BlogIcon 아크몬드 그런데 저런 게 또 먹히는 걸 보면 사람들에게도 아련한 아쉬움(안타까움)이 남습니다. 2009.06.17 01:3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highca.com BlogIcon highca 그렇습니다. 답답한 현실이죠. 2009.06.17 15:12 신고
  • 프로필사진 asdasdas 순진남 연합 페이지 없어졌네 2009.06.20 23:5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xeonia.com BlogIcon Xeonia 네이버 블로그가 진짜블로그였다면, 제가 굳이 태터툴즈를 깔고 돈나가게 블로그를 만들일은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_- 2009.06.29 09:46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highca.com BlogIcon highca 그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한국 네티즌들은 다른 블로그 = 구림이라고 생각해온 것 같습니다.

    또한 그동안 너무 네이버 서비스에 종속적이고 폐쇄적인 구조를 보여왔기 때문에 일부 파워유저(?)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보기도 했었습니다.

    뭐 요즘에는 티스토리, 텍스트큐브닷컴과 같이 설치형 텍스트큐브 기반으로한 온라인 가입형 서비스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2009.06.29 2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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