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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T 갤럭시 넥서스로 갈아탔습니다. 사실 그 전에는 SKT 44 요금제를 사용했는데.. 할당된 데이터나 음성통화가 너무 남아도는거 같아 KT로 번호이동하면서 34요금제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34요금제의 100MB 데이터 용량은 상당한 압박이었습니다. 어디 바깥이라도 나가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듯 와이파이 신호를 찾아 헤메기 일쑤였습니다. 같이 번호이동한 와이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44 요금제로 바꿀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두 사람이 모두 바꾸면 2만원 가량의 초과 비용이 월마다 청구되는데다가 100MB는 모자르지만 500MB는 좀 남아돌고 그래서 KT 고객에게 10GB의 트래픽을 월 5500원(VAT포함)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는 에그를 알아보게 되었고, 결국 질렀습니다.




요즘엔 초고속 인터넷도 마찬가지지만 조금만 알아본다면 사은품이나 현금지원을 해주는 곳도 있으니 혹 구매하시려거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배송온 녀석의 박스 모습입니다.




요렇게 뚜껑을 까보면 에그 본체가 하얀 속살을 내밉니다...




귀찮아서 일단 다 끄집어 냅니다.


에그 본체와 충전기 및 USB 충전 케이블, 설명서, 파우치(케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에그 아래쪽에는 접속을 위한 와이파이 SSID 및 비밀번호가 적혀 있구요, 이렇게 들어서 옆쪽에 보면 최근 스마트폰에서 주로 쓰는 마이크로USB 형식의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충전 포트 열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손톱이 짧으면 열기가 좀 힘든데, 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했으면 어쨌을까 합니다.

아니 사실, 아예 안 막혀 있어도 무방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나중에 거슬리면 잘라야지..




한눈에 보기에도 나름 귀엽고 작아 보입니다. 잘 모르고 본다면 여성 화장품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만한 사이즈입니다. 크기 비교가 좀 더 쉽도록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우스(로지텍 G1)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이렇게 파우치도 제공됩니다.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서 제품 표면이 손상되는걸 방지하는 역할인거 같습니다.




참고로 에그에 접속하여 웹브라우저로 http://192.168.1.1 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또한, 제조사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클릭 몇번만으로 펌웨어를 올릴 수 있습니다. 저는 제조사 홈페이지에 심심해서 가봤는데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있길래 해봤습니다.


에그 현재 사용량을 알 수 있어서 스마트폰에 북마크를 해놓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인터넷 속도는 지역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속도측정 어플을 이용해 테스트해보니 다운속도는 3~8Mbps 정도 나옵니다. 기존 3G 보다 확실히 빠른 느낌입니다. 


저는 인천에 거주하기 때문에 인천 지역에서 테스트 했습니다. 간혹 음영 지역이 있긴 해도 사용하는데 별다른 지장은 없었습니다. 재밌는건 와이파이 신호를 "약하게(기본값)" 설정을 해놨더니 주머니에 넣는 것만으로도 와이파이 신호가 약해지더군요. 하지만 체감 속도엔 큰 지장이 없었고 그렇게 사용하는 편이 배터리가 더 절약되니까 그냥 "약하게" 모드로 써야겠습니다.


아직 하루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8시간정도 가는 연속 사용시간, 아담한 사이즈와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커버리지. 그리고 부담 없는 가격. 모든 면에서 일단 대만족입니다. 


여담이지만 스트롱에그가 신호 수신이나 배터리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신호 수신은 컴팩트에그가 조금 뒤질진 몰라도 실사용에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스트롱에그의 배터리는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시간 연속으로 야외에서 사용할 때 유리할거 같으니 판단은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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