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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 환상에 젖은 찌라시들

언제나 함께하는 고칼슘 highca 2010.02.02 14:52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플래시에 대해 비난을 하며 HTML5가 대세가 될 것이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자사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찌라시들이 HTML5에 대해 떠들석하다.

그 중에서 디지털데일리의 기사는 HTML5와 모바일 그리고 웹에 대한 몰지각을 대놓고 싸지르고 있었으니, 까지 않을 수가 없다.


기사 주장 : PC와 달리 모바일 웹에서는 플래시 같은 특정 기술이 업계표준 역할을 못하고 있다.

모바일 뿐 아니라 PC에서도 액티브X같은 특정 기술이 업계 표준이 아니다. 한국에서만 유독 많이 쓰이니 마치 '표준'처럼 보일 뿐이다. 또한 플래시는 윈도 + IE에서 액티브X에 기반한 플러그인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별 무리 없이 잘 돌아간다. 오페라 모바일이나 기타 모바일 웹브라우저 대부분이 플래시를 지원하고 있고 아이폰만 지원하지 않을 뿐이다.


기사 주장 : 전문가들은 모바일 웹 구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HTML5이라고 설명한다.

아직 규격 완성조차 되지 않은 HTML5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있다니 누군지 궁금하다(저 주장이 설득력을 갖게 되려면 "앞으로"라는 서두가 붙어야 할 것). 미래의 웹에서는 HTML5가 분명 핵심적인 키워드지만, 현재 시점에서 본다면 과거 표준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던(지켜지지 않았던) 시절의 IE vs 넷스케이프가 떠오른다. 표준 규격이 완성된 시점에서 HTML5를 지원한다면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는 동일한 의도를 가진 결과물을 나타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브라우저마다 되는게 있고 안 되는게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모바일 웹 구현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웹 표준'을 따르는 것이다. 현재의 HTML 4 와 CSS 2.0 만으로도 모바일 웹은 큰 제약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동영상, 음악 등)는 플래시를 쓸 수 밖에 없지만. 문제는 국내에 웹 표준으로 제작되지 않은 사이트가 아주 많고, 액티브X라는 천인공노할 쓰레기로 도배한 사이트들도 많기 때문에 모바일 웹에서의 제약이 큰 것이다.


기사 주장 : HTML5, 모바일 전용 사이트 없애나 = HTML5는 모바일 웹과 PC 웹의 간극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웹 서비스 업체들은 전용 페이지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기존 사이트들은 플래시, 액티브X, 자바 등의 플러그인을 사용해 구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HTML5 기술을 도입할 경우 PC전용으로 만든 웹 페이지를 웹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다. 또 쇼핑, 결제, 동영상 감상 등 일반 PC에서만 가능하던 서비스들도 모바일 상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주장은 달리 말해서 지금은 액티브X, 자바, 플래시를 쓸 수 밖에 없기 떄문에 이 모든걸 대체할 수 있는 HTML5가 나와야만 모바일 전용 사이트 같은게 없어질거라는 개소리다.

모바일 전용 사이트가 존재하는 것은(티스토리 모바일, 다음 모바일, 뇌이버 모바일 참고) 모바일 디바이스들의 해상도가 작기 때문에 큰 해상도 기준으로 만든 사이트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을 초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느린 네트워크 속도와 비싼 데이터 요금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벼운 페이지를 만든 것이 또 다른 이유다. 티스토리, 다음, 뇌이버가 플래시는 대부분 광고 영역에서만 쓰고 있을 뿐, 액티브X 같은건 극히 일부 서비스에서만 사용 중인것을 안다면 저런 개소리는 할 수가 없다. 덧붙이자면, 웹표준으로 제대로 만든 사이트는 확대/축소나 스크롤을 해야하는 불편은 있지만 이용 자체에는 이미 문제가 없다.

기자는 HTML5가 무슨 만능 프로그램 도구인줄 아는 모양이다. HTML은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 "화면 출력"을 위함이 기본적인 용도다. 그런데 HTML5가 나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처럼 말하고 있다. 사실은 지금도 충분히 해결책이 존재하는데도 말이다.

본 블로그를 통해 이미 몇 번을 언급했지만, 지금 수준의 공개된 표준과 기술로도 충분히 플랫폼이나 디바이스에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웹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쇼핑, 은행, 관공서에 들어갈 때마다 깔아대는 액티브X를 내쫓을 기술적 기반은 충분하단 말이다. 다만, 웹사이트 만든놈이 안해서 그렇지.


HTML5가 모바일이 웹 표준이 되면 아이폰, 안드로이폰, 윈도폰 등을 비롯해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로도 동영상을 비롯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이폰이나 못보지 다른 모바일 장치에서는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잘만 보고 있거든? 웹 애플리케이션이 뭘 말하는지 모르겠으나 이것 역시 웹사이트가 표준만 지키면 이미 잘 하고 있거든? 왜 자꾸 표준을 안 지켜서 나오는 문제를 엉뚱한 쪽으로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다.

PS - HTML5 운운하는 기사를 실은 디지털데일리 사이트 조차 IE에서만 제대로 보이는 IE 기준 웹사이트를 만들고 있는 꼬라지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ㅠㅠ


세줄요약

기자는 주워들은 이야기로 짜맞추기 밖에 못하는 인간 아니면 맥빠
HTML5가 안나와도 현재 웹표준 사이트는 모바일에서도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기자가 개소리 주장
제발 액티브X 좀 없애줘. 은행은 아이폰 앱이니 뭐니 개지랄 떨지 말고 웹표준화나 시켜라 (정부가 문제)


댓글
  • 프로필사진 나그네 머리좋은 사람들이 다 얘기했던거라..내용이 너무 얇게 반박을 하시는 듯..
    객관적인 사실없이 반박하니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공부좀 하시고 쓰시지..쯥..
    2010.02.03 19:5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ighca.com BlogIcon 언제나 함께하는 고칼슘 highca 제 포스팅에 부족한 근거나 논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보완하겠습니다. 제가 봤을땐 잘 모르겠습니다. 2010.02.03 22:32 신고
  • 프로필사진 Pulby 나그네//뭐가 객관적 사실이 아닌지 적시하지 않으시니
    신뢰성이 떨어지네요. 공부 좀 하고 리플 좀 다시지ㅋ
    2010.02.05 16:47 신고
  • 프로필사진 하늘 나그네 기자님.. 이런 곳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highca님.. 글 잘 읽었습니다..
    2010.02.05 16:32 신고
  • 프로필사진 천상 그러니까.. 지금 플래쉬 기반의 동영상등을 html5 에서는 그냥 지원이 되니..
    표준기술만으로 구현된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거겠죠.
    플래쉬도 사실 기능이 약한 천인 공노할 ActiveX 아니던가요.
    ActiveX 가 욕먹는 이유가 너무 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렇게 강력한 기능을 구현하려니 UNIX 쪽에서는 잘 안되고.

    플래쉬가 잘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꼭 써져야 한다는건 아니겠죠.
    하지만 플래쉬의 장점은 많다고 생각하고
    데스트탑 형태의 브라우져에서는 생명력을 계속 유지하리라 봅니다.
    2010.02.08 13:5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highca.com BlogIcon 언제나 함께하는 고칼슘 highca [지금 플래쉬 기반의 동영상등을 html5 에서는 그냥 지원이 되니.. 표준기술만으로 구현된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거겠죠.]

    -> HTML5 에서 <video> 태그를 쓰면 동영상이 <img> 태그를 쓴 것 처럼 쉽게 붙여넣을 수 있고, 플래시 플레이어처럼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브라우저가 플레이어가 되는 셈이죠. 그런데 이미지 파일처럼 동영상에서도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어떤 코덱으로 디코딩/인코딩 하느냐가 문제인데, HTML5로 구현해봤자 브라우저에서 해당 코덱을 지원 안하거나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소용 없는 일입니다. 즉, 표준기술만으로 구현을 해도 코덱 문제가 걸림돌이 됩니다.

    실제로 유튜브의 경우 H.264 코덱으로 서비스하는데, 파이어폭스에서는 H.264의 특허권이 자유롭지 않아 HTML5를 지원함에도 HTML5로 동영상을 즐길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건 아시나요?

    [플래쉬도 사실 기능이 약한 천인 공노할 ActiveX 아니던가요. ActiveX 가 욕먹는 이유가 너무 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렇게 강력한 기능을 구현하려니 UNIX 쪽에서는 잘 안되고.]

    -> IE에서는 플래시는 액티브X를 통해 지원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아닙니다. IE에서 액티브X 형태로 플레시 플레이어가 제공되는 이유는, 파이어폭스나 다른 브라우저와는 달리 부가기능이나 추가기능이 모두 액티브X로 제공되기 떄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액티브X가 욕먹는건 기능이 너무 강력해서가 아니고, 윈도 + IE 조합에서만 구동되기 때문에 웹 접근성에 심각한 지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보안 문제도 그렇구요. 현재의 플래시는 OS나 브라우저에 상관 없이 사실상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리눅스의 파이어폭스에서도 플래시는 잘 돌아갑니다.

    [플래쉬가 잘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꼭 써져야 한다는건 아니겠죠. 하지만 플래쉬의 장점은 많다고 생각하고 데스트탑 형태의 브라우져에서는 생명력을 계속 유지하리라 봅니다.]

    -> 동감합니다. 다만 이 글의 취지는 HTML5의 세상은 가까운 미래(1~2년 내외)가 아니라 제법 먼 미래라는 것이고, 기존 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웹 접근성이 보장된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0.02.08 18:35 신고
  • 프로필사진 김재성 뭐 내용상 잘못된건 굳이 없어보이나.
    기존에 형성되있는 문화를 부정하려고 하지말고. 좋은 방향으로 바꿔보자는 식의 글이었으면 더 좋아보였을텐데.........부정만 하는듯 보이네요.
    말한듯이 표준이란게 굉장히 느리게 진행되기때문에 자리잡는데 오래걸리고 미래의 일인건 확실하네요
    2010.02.10 10:2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highca.com BlogIcon highca 바라는건 단 하나입니다. 액티브X가 없는 웹을 만들자는 것. 그러니까 플랫폼이나 브라우저에 상관 없이 공평하게 웹을 이용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아직 HTML5 표준조차 완성되지 않은 시점에서 잡스가 무작정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인 것이며, 언론들은 맥빠짓이나 하지 말고 HTML5 찬양하기 전에 현재 국내 국내 웹이나 둘러보라는 소리입니다.

    어휘가 공격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보였다면 죄송하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그렇게 되서 양해 바랍니다.
    2010.02.18 01:02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ipm.pe.kr/blog BlogIcon 입명이 우선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IE 에서 HTML5 기술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스크립트도 있고, IE 외의 엔진은 HTML5 기술을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에 그 엔진이 들어간다면 특히 모바일 오페라 브라우저라던가, 아이폰의 사파리를 사용하면 HTML5 도 못 구현하는게 아닙니다. 저런 얘기는 그냥 하는게 아니죠. 벌써 CSS3 선택자를 IE 에서 쓸 수 있게 하는 스크립트도 있으며, 이런 기술이 나오는 이유는 이 기술에 대한 기대치를 사용자가 갖고 있는지에 대한 얘입니다.

    특히 모바일 에서는 여러 브라우저가 아닌 한 브라우저를 주로 사용하고 아이폰은 사파리며 오페라는 모바일 기기에 유명한 브라우져입니다. 따라서 HTML5 기술 구현은 이미 구축되어있습니다.

    이거 보면 정말 쓰신 분이 국내 환경에 최적화 되셨네요. 시야를 넙히시길 바랍니다. 외국은 플래시를 거의 광고에 쓰고 IT 관련 웹은 이미 CSS3와 HTML5 기술을 크로스 브라우징으로 접목할 연구를 하는데 정작 우리나라 블로거들은 신기술 접목할람 멀었다식으로 비난만 하는지 한심하네요.
    2010.02.17 21:0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highca.com BlogIcon highca IE6에서 IE7이나 8처럼 CSS 2.0 을 해석하게 해주는 스크립트도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은 아닙니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스크립트라는게 100% 완벽한 호환성을 장담할 수 없을 뿐더러 코드가 무거워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HTML5를 스크립트로 지원해봤자 마찬가지의 문제일 것 입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HTML5를 지원한다 쳐도 일반 PC에서의 웹은 아직 그에 부응하질 못합니다. 아시다시피 국내에서는 IE6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거든요.

    저도 웹 개발자로서 해외 사이트의 CSS3나 HTML5에 대한 기술문서를 자주 접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웹 개발을 하신다면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8년전에 나온 IE6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IE6과 그 외의 브라우저 사용자를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서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HTML5는 분명 미래의 웹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만 그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것이죠. 왜냐고요? IE6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아 이걸 몇 번을 우려먹는지 ㅠㅠ)

    외국은 거의 그렇지 않지만 국내에 봉착해 있는건 IE 전용 웹페이지들입니다. 아무리 HTML5가 나오고 뭔 지랄을 해봤자 이런 페이지들이 존재하는 한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웹표준화를 주장하는 것이구요.
    2010.02.18 00:52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igernet.tistory.com BlogIcon 호환 부족한 생각으로나마 반박이 되는 내용을 한번 트랙백 걸어보아요 전 경력자들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일반 기자들보다는 그래도 IT에대해 잘안다는 전공과정 3학년 학생입니다.

    그런데 HTML이 웹표준에 들어있는건 아시는거겠죠?? 이미 최종제안이 마친 상태라고하네요
    2010.02.21 04:2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tigernet.tistory.com BlogIcon 호환 아 물론 아이폰은 사고싶지만 애플기기는 한번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전 ㅎㅎ 2010.02.21 04:30 신고
  • 프로필사진 ㅋㅋ 전 아이폰유저입니다만ㅋㅋ 막줄 진심 공감합니다
    제발 액티브x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2011.02.01 1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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