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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사용기

LG전자 W2261VP-PF 모니터 사용기

언제나 함께하는 고칼슘 highca 2010.01.31 05:54


2009년 12월 중순경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면서 모니터까지 새로 구입했다. 세상이 LCD가 대세가 된 이후 처음 구입한 대기업 계열의 모니터였다. (그 이전에는 LCDMON, 현대 이미지(?) 등 중소기업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주로 구입했다)

이 녀석의 스펙

크기 : 55cm (21.5 인치)
화면 비율 : 16:9
패널 : TN 계열
해상도 : 1920 x 1080
가격 : 약 23만원 (2010년 1월 말 현재)


수려한 디자인

베젤(액정을 감싸는 테두리)가 아예 없거나 거의 없는 모니터는 언제쯤 나올진 모르겠지만, 그 전까진 모니터의 디자인이 고객의 구매를 끄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선입견일 수도 있고, 사실일 수도 있지만, 모니터같은 완제품의 경우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는 대체로 우수한 것 같다. 필자가 이 모니터를 선택한 것은 디자인 때문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전체적인 디자인은 합격점을 줄 수 있다.

모니터 전원 버튼 부분이 독특하다. 실용적인 면은 별로 없지만 뽀대가 나는 부분인데, 우측 하단에 톡 튀어나온 투명한 부분이 모니터 전원 버튼이다. 이 버튼을 앞면이든 뒷면이든 살짝 대면 모니터가 켜지거나 꺼진다. 그런데 이 버튼이 꽤나 민감해서 키우는 애완동물이 이 버튼 근처에 가면 반응을 한다.


모니터 크기에 비해 높은 해상도

이 모니터의 해상도는 1920 x 1080으로 일반적인 Full HD급 동영상의 해상도와 똑같다. 16:10이 아닌 16:9 비율이기 때문에 영화 감상과 같은 용도로는 상당히 적합한 모니터라 할 수 있다.

22인치급 모니터임에도 24인치급 이상의 모니터에서나 쓰는 해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서 최대의 해상력을 발휘하는 물건이다. 해상도가 높으면 화면의 글자 크기나 버튼의 크기는 작아지지만, 많은 내용을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TN패널이지만 색감 괜찮네

필자는 웹 UI 개발을 하기 때문에 나름 모니터의 색 표현 관련 품질에 민감한 편이다. 그래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사무실의 모니터는 TN패널이 아닌 S-IPS 패널 모니터를 3년여쯤 전에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TN 패널들이 진보했는지 색감 면에서는 IPS나 PVA 계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 된 것 같다.


TN 패널의 시야각

TN 패널의 특성상 IPS나 PVA 계열에 비해 전력 소모도 적은 장점이 있고, 게임 등에서 좀 더 빠른 반응속도(요즘엔 상향 평준화 되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긴 하다)를 만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 TN 패널이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은 시야각이었다.

사무실에서 쓰는 S-IPS 모니터는 상하좌우 어느쪽에서 보든 일정한 수준의 시야각을 보였으나 이 제품은 역시 TN의 한계를 그대로 살리고 있었다. 상/하 보다는 좌/우에 있어 일정한 각도 이상이 되면 색반전 현상이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 이 점은 내게 그리 큰 문제가 되질 않았다. 주로 혼자서 쓰는 이상 모니터를 옆에서 볼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집에서 쓰는 모니터로 여럿이서 볼 일은 없기 때문에 나로서는 시야각에 대한 단점이 불만사항이 되질 않았다.


OSD 조작의 아쉬움

모든 모니터들은 색감이나 각종 기능 설정을 위한 OSD 버튼을 제공한다. 이 모니터는 대기업 제품답게 비교적 깔끔한 모양세를 갖춘 OSD를 한글로 지원하고 있었으나, 복잡한 조작으로 인해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이 있다.

모니터 우측에는 OSD 버튼들이 있고, 메뉴를 띄워 움직이고 선택하는 인터페이스가 있다.
기본적으로 이 버튼들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1번째 버튼 : 확대, 4:3 모드, 사진 효과, 극장 모드, 시간 조절
2번째 버튼 : 영상, 색상, 화면조정, 기타 설정
3번째 버튼 : 그냥 화면이 까맣게 된다 -_- (위로 이동 버튼 역할 겸함)
4번째 버튼 : f.ENGINE 기능. (극장, 인터넷, 사용자 ,일반 등 미리 짜여틴 명암과 대비를 세팅해 준다)
5번째 버튼 : 입력모드 확인. (해상도와 주사율을 일시적으로 표시해줌)

나열해서 적어서 독자들이 이해하기는 더욱 그렇겠지만, 버튼이 5개나 되지만 별로 직관적이지 못하다. 복잡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렇게 변했으면 어떨까.

1번째 버튼 : 메뉴 (각종 세팅 창들이 뜬다, 취소나 뒤로가기 기능도 겸함)
2번째 버튼 : 위로 이동
3번째 버튼 : 아래로 이동
4번째 버튼 : 확인
5번째 버튼 : 각종 모드 전환 (4:3이라든지 영화, 인터넷 모드라던지)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자주 쓸만한 기능(4:3/인터넷/영화 모드)이 너무 여러번의 조작을 통해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OSD 조작 편의성은 거의 평균 이하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총평

장점

1. 대기업 제품이기 때문에AS 걱정이 별로 없다.
2. 모니터 크기에 비해 뛰어난 해상도(1920 x 1080)를 가진다.
3. 만족스러운 색감과 반응속도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4. 대기업 제품 치고는 저렴한 가격이다.
5. 전반적인 제품 디자인이 뛰어난 편이다.

단점

1. 모니터 설정 조작(OSD) 편의성이 미흡해 4:3 전환같은 자주 쓰는 기능 전환이 다소 불편하다.
2. TN 패널 특유의 반전 현상(좌/우에서 볼 때 특히 심하지만 정면에서만 보면 별 문제 없음)
3.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글자나 기타 객체들이 작아 보일 수 있다. (노안들에게는 큰 단점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글자 크기도 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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