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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을 이제서야 지원한다고 유난떠는 네이버 블로그

언제나 함께하는 고칼슘 highca 2009.06.17 00:09


요즘 네이버 메인페이지 배너를 비롯해 곳곳에 "네이버 기능개선 프로젝트" 라는 문구 아래 대대적인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 스스로 "열린 블로그의 시작"이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닫힌 블로그" 였다는 반증인 셈이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새롭게 지원한다는 기능들을 보면 별거 없다. 그 동안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 등 웹2.0 블로그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지원했던 기능들이다. 블로그 서비스라면 당연히 애초부터 지원했어야 할 이런 기능들이 추가된 것을 가지고 유난을 떠는 이유는, 등신같은 대다수의 한국 네티즌들의 선입견인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라는 것에 전재한 것이다.

한국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그가 곧 표준이요, 진리인 줄 알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지원했어야 할 이런 기능들이 그들의 눈에는 "아주 새로운 무엇"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위의 홍보 페이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간단하다.

1.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이외의 블로그를 링크하거나 RSS 구독을 할 수도 없었다.
2. 여기저기 널려있는 위젯을 네이버 블로그에는 달 수도 없었다.
3. MS Live Writer 와 같은 외부 편집기를 통해 입력할 수 있는 API 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4. 네이버 블로그에 애드센스, 애드클릭스와 같은 광고 수익 프로그램은 설치할 수 없었다.

이것은 네이버 검색 및 각종 웹서비스의 시장 지배력을 통해 네이버 블로그로의 폐쇄적 유입에 집중했으나 더 이상의 경쟁력 재고는 할 수 없었기에 내린 궁여지책으로 밖에 안 보인다.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이제서야 하고서 마치 엄청난 일인양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네이버. 2MB 정부와 다를게 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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